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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jugfi | 2012.05.29 22:59 | 조회 5817

                            


     
    "마음 안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이 세워져 있을 때 우리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불행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를 제하면 나는 정말 불태워져야하는 인간이며 옳은 것이 없고 악하며 더러운 존재라는 심판이 오면 마음 안에 주인 외에 모든 것이 잘려져 나가며 주인이 서고 지혜로운 자가 되는 것이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게 생각되는 말씀이다. 그러나 단어 하나하나를 따져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예수님이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는지 그 마음을 생각해 보면 쉬운 이야기이다.

     

    여기에 나오는 어떤 부자는 모든 것을 가진 분, 하나님을 의미하고 그 밑에 부리는 청지기는 옳지 않은 불의하고 악한 자를 의미한다.

     

    “(누가복음 16: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은 주인의 마음에 안 맞게 청지기가 사무를 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같이 있는 사람이 나와 마음이 같다면 자유롭지만 마음이 다를 때 부딪히고 힘들어진다.

     

    “(누가복음 16:2) 주인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이 청지기는 주인과 너무나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늘 자기 계획, 자기 뜻이 존재해 문제가 됐던 것이다. 이에 주인이 더 이상 쓸 수 없어 청지기를 정리 해고한다. 기한을 얼마나 줬을지 모르나 아마도 짧은 시일 안에 모든 걸 정리하도록 했을 것이다.

     

    “(누가복음 16: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직분을 빼앗길 위치에 놓이자 청지기는 주인의 것을 걷어갔을 때 남은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주인이 허락했던 직분도 창고키도 모든 것이 사라지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신이 보였다.

     

    “(누가복음 16: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

    청지기가 정신을 차리고 비로소 할 일을 알았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로 언제 우리에게 지혜가 들어오는지 말해준다. 바로 은혜를 발견했을 때이다.

     

    “(골로새서 1: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말씀에 보면 은혜를 깨달은 날이 나오는데 이는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 곧 내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 구원의 날을 의미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기 위해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내가 얼마나 무익하고 더럽고 악한 인간임을 깨달을 때, 내가 아무런 소망이 없는 인간임을 발견할 때 비로소 은혜의 빛이 보이고 하나님이 나를 위해 준비하신 세계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제 주인의 집을 나가야 하는 막막한 처지에 놓인 청지기는 그 장래를 보장받고 자신을 영접할 자를 얻기 위해 사람을 사귀어야겠다는 마음에 이른다.

    “(누가복음 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누가복음 16:5~7) 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된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 말하된 기름 백 말이니이다 가로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된 너는 얼마나 졌느뇨 가로되 밀 백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불의한 청지기는 빚진 자를 불러 그 빚을 탕감해 주었다. 이제 청지기를 만난 자는 빚에서 해방되어 마음이 가벼워진다.

     

    “(누가복음 16: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주인의 이러한 마음은 이 세상의 어떤 관념이나 기준에서 볼 것이라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주인은 청지기에서 빚을 탕감해 주는 일을 맡겼던 것이다. 청지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사람들에게 자유와 안식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가볍게 하는 일을 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주인의 마음과 상관없이 어둡고 무거운 사람들의 마음을 보고 지나쳐왔다.

     

    왜? 주인의 말이 청지기에게 들어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청지기는 주인의 하는 일이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빚을 탕감해주면 주인의 집에서 자신이 받을 돈도 작아지니까 주인의 처사가 이해가 안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가 자기의 것을 잃어버리고 마음에 심판이 오며 한계에 다다르자 그 마음에 주인의 마음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다. 바로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죄의 빚을 탕감하고 무거운 짐을 해결해 그 얽매였던 데서 해방시켜주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우리가 자유케 되길 바라셨으며 우릴 만나는 사람이 우리 안에 있는 자유를 통해 자유를 얻게 되길 원하셨다.

     

    바로 청지기가 빚진 자들을 자유케하는 일을 보고 주인은 "지혜(누가복음 16:8)" 있게 하였다고 했다. 그렇다면 지혜란 무엇인가? 성경에서 지혜는 예수님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지혜의 근본이라 말하며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골로새서 2:3)" 있다고 한다.

     

    마음에서 진짜 불의한 자가 되어서 주인에게 심판을 한 번 당했을 때, 가장 악하고 가장 대적하고 가장 거스르는 자가 되었을 때 그 때 정신이 차려져 청지기에게 지혜가 들어와 자유케 하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직분을 주셔서 사람들을 자유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셨고 예수님 한 분으로 말미암아 언제든지 자유케 하시고 어디에도 매일 수 없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친구를 사귀고 사람을 얻기를 원하신다. 다시 말해서 우리 죄를 씻고 우리 모두를 의롭게 한 주인에게 있는 긍휼, 사랑, 용서를 전달하는 일을 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주인이 기쁘고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청지기에게 그러한 직분이 "지극히 작은 것(누가복음 16:10)"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우리에게도 복음이, 교회가 작은 것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지극히 작은 것에서 모든 것이 나오는 것이다. 당면한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는 모든 것이 그 작은 것 안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마음 안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이 세워져 있을 때 우리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불행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를 제하면 나는 정말 불태워져야하는 인간이고 옳은 것이 없고 악하며 더러운 존재라는 심판이 오면 마음 안에 주인 외에 모든 것이 잘려져 나가며 주인이 서고 지혜로운 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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